인천시는 프로야구와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남구 문학경기장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문학경기장 주차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린 뒤 그동안 무료로 개방해 왔다.
시는 당초 월드컵 축구대회가 끝나면 문학경기장에 대형 마트를 유치해 시설운영비를 충당하려고 했으나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 때문에 2003년부터 매년 10억∼26억 원에 이르는 적자가 발생해 이를 메우기 위해 주차장 유료화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