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광운대 행정학과 4학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가 갈등과 경쟁의 사회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표출된다. 그런 의제들이 실현되려면 갈등과 경쟁이 따르게 된다. 노사 간, 정당 간, 이념 간 갈등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갈등인데, 문제는 이러한 것들을 타협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나 또한 경쟁 사회에 살고 있는 만큼 누군가와 경쟁을 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경쟁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경쟁은 사회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경쟁만큼 소통, 공감, 공유, 협동, 협의, 타협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제러미 리프킨은 저서 ‘공감의 시대’에서 미래 시대에는 경쟁, 독점, 승부의식을 고갈시켜야만 경제위기, 에너지 고갈,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산업이 변함에 따라 우리의 사고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한준 광운대 행정학과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