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테러… 인종갈등… ‘세계 뉴스지도’ 만들어봐요
그래픽=권기령 기자 beanoil@donga.com
이정균 경기 고양시 화정초등학교 수석교사
발생 원인도 다양합니다. 어떤 일은 종교 문제, 어떤 일은 인종 갈등, 어떤 일은 지진이나 태풍 같은 자연재해…. 참 가지가지죠.
1. 세계 지도 준비하기
나라 이름이 있는 지도도 좋고 나라 이름이 없는 백지도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나라 이름이 있는 지도를 사용해서 나라의 이름과 대륙별 위치를 아는 편이 좋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는지는 쉽게 알겠죠. 영국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럼, 예멘 우크라이나 마다가스카르는요? 어느 대륙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 금방 알아맞힐 수 있나요?
2. 국제면 기사 정리하기
신문의 국제면을 펼쳐서 주요 사건을 아래 표에 정리해 보세요. 참고로 동아일보 5월 28일자 국제면은 A14면과 A15면입니다. 미국에서는 테러를 방지하는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애국법이 연장됐다는 소식이 나옵니다. 유럽의 프랑스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임신해 배가 부른 모습으로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손님을 맞았다는 뉴스가 사진기사로 실렸습니다. 화산재를 뒤집어쓴 아이슬란드 빙산의 모습도 등장합니다.
동아일보 5월 28일자 A14면(왼쪽), 동아일보 5월 28일자 A15면
이번에는 동아일보 6월 1일자 국제면(A18·19면)을 살펴볼까요. 중국의 소식이 눈길을 끕니다. 소수민족 몽골족의 자치구인 네이멍구(內蒙古)에서 몽골족의 항의시위가 잇따른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과 원전을 고수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이 맞서고 있다는 소식이 보입니다.
최근 민주화 혁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중동과 아프리카 뉴스도 많이 나옵니다. 예멘에서는 정부군과 반정부시위대가 휴전협정을 맺은 지 사흘 만에 대규모 교전사태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시리아에서도 정부군과 시위대 간에 처음으로 무력충돌이 일어났다고 하고요. 국제면의 이런 소식을 다음의 표에 정리해 보세요.
3. 인터넷으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 홈페이지 동아닷컴 국제면 코너
신문은 지면이 제한돼 있어 많은 소식을 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신문사의 홈페이지는 전 세계의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올립니다. 동아일보 홈페이지인 동아닷컴(www.donga.com)의 국제면 코너에는 신문에 실리지 않은 소식도 전합니다.
4. 대륙별 소식 분류하기
주요 소식을 세계 지도에 표시하기로 해요. 분야별로 선택한 색을 먼저 칠하고 관련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기사를 오려서 붙이면 됩니다. 이와 같은 순서로 정리한 오늘의 국제면 소식은 무엇이 있나요?
마지막으로 국제 뉴스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봐요. 한국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내가 사는 지역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나와의 상관관계는 어떤지를 말이죠. 신문에서 국제 뉴스를 읽는 이유는 세계 곳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단순히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와 개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전쟁이나 분쟁이 발생하면 기름값이 올라갑니다. 이 사태의 파장은 중동과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까지 미칩니다. 예를 들어 기름값이 오르면 여러분의 부모님이 주유소에서 더 많은 돈을 내야 할 뿐 아니라 물가가 따라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정균 경기 고양시 화정초등학교 수석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