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2일 예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9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목사 김모(6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4월 30일 군산 모 노인 선교회에 입소해 요양 중인 A(91.여) 씨가 피곤해 새벽예배를 하지 않자 나무막대기로 A씨의 양쪽 발바닥을 20여대 때리고 손바닥으로 얼굴 부위를 때려 타박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절대 그런 일이 없고 할머니가 넘어지면서 얼굴에 멍이 들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목격자 등 20여명의 관련자 수사를 거쳐 김 씨를 구속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