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미녀(44·볼빅)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천미녀는 2일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 골프장(파72·5898야드)에서 열린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경기에서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성자(46)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천미녀는 1라운드까지 박성자에 3타 앞서 있었지만, 2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동타를 허용한 뒤 연장 5번째 홀인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세이브에 그친 박성자를 따돌리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원성열 기자 (트위터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