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끼’ 만든 이일래 선생 곡홍난파보다 5개월 이상 앞서
기념사업회 김 회장은 “당초 이 악보는 제3의 인물이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일래 선생의 본명이 최근 이부근으로 밝혀지면서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일래 선생의 호적부와 그의 장녀 명주 씨(83)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아버지 이름이 이일래가 아닌 이부근으로 표기돼 있다는 것이 기념사업회 측 설명이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인 올해 이일래 선생의 악보가 발견돼 의미가 크다”며 “홍난파와 이일래 선생의 정확한 작곡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 고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