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선제 솔로포-김상현 2점포… 선두 SK꺾고 3연승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왼쪽부터)
LCK포는 1일 LG전에서 이범호-최희섭-김상현이 3∼5번 타선을 맡으며 재가동됐다. 이날은 최희섭만 2안타를 때렸지만 2일 LG전에서는 3명이 안타 5개와 3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김상현은 8회 쐐기 2점포로 18일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중심 타선이 살아난 KIA는 3일 문학에서 선두 SK를 4-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범호는 4회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고, 김상현은 2-0으로 앞선 8회 쐐기 2점포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최희섭의 무안타가 아쉬웠다.
LG는 사직에서 롯데를 7-5로 눌렀다. LG 선발 심수창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 4실점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2009년 6월부터 이어온 14연패를 끊지 못했다.
두산은 윤석민(2점)과 김동주(1점)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삼성을 4-3으로 이겼다. 두산 김선우는 7회 등판해 2008년 국내 복귀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은 한화를 4-1로 누르고 31일 만에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