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1 - 5 LG승:장원준 패:리즈 (사직)
5일 LG전을 앞둔 롯데 벤치의 위기감은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4월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3∼4일 LG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면서 승패의 차가 ‘-3’까지 벌어지고, LG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8패로 절대열세를 보인데다, 14승1무8패로 월간승률 1위를 기록했던 5월과 달리 6월 들어 1승3패에 그쳐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한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양승호 감독이 이대호를 시즌 처음 3루수로 선발출장시키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 이유도 그래서였다. 양 감독의 승부수는 결국 적중했고, 롯데는 3승3패로 한주를 마감했다.
사직 | 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