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대표 페이스북 '폴리씨'(www.facebook.com/hipolicy)는 5일 오후 사진 게시판에 태극기 사진을 등록하고 "내일이 벌써 제56회 현충일입니다. 태극기 꼭 게양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오전 10시부터는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자 국민과 함께 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는 알림도 함께 게재했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이 "현충일에는 조기를 달아야 한다"고 댓글로 조언을 남겼다.
그러나 담당자는 이 댓글을 보지 못했는지 현충일이 끝나가는 저녁 9시까지도 여전히 조기 사진으로 교체하지 못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정부가 SNS 운영을 강화하는 것은 취지는 좋지만 이왕이면 정확한 정보를 확산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반면 네이버 등 포탈 메인 화면에는 조기 형태의 태극기 게양 사진이 올라와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