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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박주영 새신랑 됐다…한 살 연상 정유성씨와 결혼

입력 | 2011-06-12 19:08:23


축구 대표팀 주장인 박주영(26·AS모나코)이 12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한 살 연상인 정유정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동료 선수를 포함한 5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이휘재 씨의 사회로 비공개로 진행됐고, 가수 김태우 씨가 축가를 불렀다.

박주영과 신부 정 씨는 고려대 출신 '캠퍼스 커플'이다.

박주영은 대학 2학년이던 2005년 K리그 FC서울에 입단, 그해 4월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고서 유니폼 상의를 들어 올려 속옷에 그려진 하트 모양과 굼벵이 모양의 애벌레 그림을 보여주는 '굼벵이 세리머니'로 예비신부 정 씨의 존재를 알린 바 있다.

결혼식에는 박지성, 김병지, 염기훈, 오범석, 이용래, 황재원, 구자철 등 선·후배 및 동료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과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최용수 FC서울 감독 대행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 감독은 "결혼도 했으니 앞으로 골도 더 많이 넣을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일찌감치 식장을 찾은 박지성은 "안정된 가정을 이루는 만큼 외국에서 생활하는데 많은 힘이 될 것이다. 나도 언젠가는 가야할텐데…"라고 축하인사와 더불어 부러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