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서울 가면 한약방에 들러야해요.”
LG 윤상균은 15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지금 보약 2종류를 먹는데, 이젠 3종류가 되겠다”며 웃었다. 낮에는 녹용, 밤에 개소주를 마신다는 그는 “이번에 서울에 올라가면 한약방에 가야한다. 구단주께서 선수 전원에게 보약을 지어주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LG 구본준 구단주의 야구사랑은 남다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야구장에 직접 나와 트윈스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선수들을 격려한다. 지난 8년간 가을잔치 구경을 해보지 못했던 LG는 올시즌 절반 가까운 시점까지 선두권에서 순위싸움을 할 정도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