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일요일 15연승 대기록 도전에 나서는 ‘미스터파크’의 경주 모습.
일요일 부경 6경주…11년만에 쾌거 기대
특급기수 유현명 말몰이…우승 전망 밝아
‘새강자’(연승기간 1998년 10월∼2000년 3월)와 ‘포경선’(1985년 9월∼1987년 7월)이 보유한 15연승 기록이 11년 만에 도전을 받게 됐다.
도전마는 전국 경마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스터파크’(한, 거, 4세, 19조 김영관 조교사). 부산경남경마공원 일요일 제6경주에 출전해 15연승에 도전한다.
경마전문가들은 “격주 출전을 피한 것은 마필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택이다. 1군경주지만 별정중량 방식의 경주인만큼 과도한 부담중량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듯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특급기수 유현명이 타기로 해 15연승 전망은 더욱 밝아 보인다. 수습기수 감량혜택을 고려할 때 이대연 기수(-2kg 혜택)가 기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60kg을 짊어지고도 이길 수 있다”는 김 조교사의 자신감과 특급기수의 노련한 말몰이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팬들의 관심은 타이기록을 넘어 최다연승 기록달성 여부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주 경주에서 우승할 경우 16연승 도전경주는 7월 부산광역시장배(GIII) 대상경주가 유력해 보인다.
혼합경주로 치르는 만큼 ‘미스터파크’는 국산마 감량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4세 이상 마필의 기초중량은 58kg이지만 국산마의 경우 -4kg의 혜택이 있다. 54kg의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경주에 나서게 된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