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손가락사이 - 발뒤꿈치에 물집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 환자는 올해 20번째 주인 지난달 8∼14일 외래환자 1000명당 9.8명, 21번째 주에는 12.9명, 22번째 주에는 16.1명, 23번째 주에는 21.1명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환자 증가 추이는 2009년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는 입안의 물집이 곧바로 터지면서 궤양을 만들기 때문에 음식을 잘 먹지 않으며 물을 마시지 못해 기진맥진해지기도 한다.보통 미열이 있지만 3일 안에 가라앉고 물집과 염증은 5∼7일이면 가라앉는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부분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낫는다.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 감염되므로 평소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