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 대전역 등서 운영… 이용객 5년새 100배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서울역과 대전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역사에서 운영 중인 회의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회의실 이용객은 15만 명. 지난해 한 해 동안은 40만 명으로 처음 임대 서비스를 시작한 2005년(4000명)에 비해 100배 늘었다.
이는 접근성이 좋고 사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주요 역에 있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시를 방문한 뒤 다시 이동할 필요가 없고, 회의가 예정보다 다소 늦게 끝나도 바로 열차를 탈 수 있는 것. 이용료도 규모에 따라 시간당 2만∼10만 원에 불과하다. 또 회의실에는 냉난방 장치와 노트북, 빔 프로젝트, 음향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