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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 도심형 영어마을 2년간 10만명 이용

입력 | 2011-06-29 03:00:00

‘글로벌빌리지’ 성공적 운영




도심형 영어마을인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글로벌빌리지(BGV)가 개원 2주년을 맞는다. 2009년 7월 3일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10만 명이 이용했고, 프로그램 만족도도 평균 93∼98% 이상이다. 다른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영어마을 연평균 이용인원이 4만5000명 선, 만족도가 80∼90%인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

BGV 성공비결은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위치한 데다 검증받은 원어민과 강사진, 우수한 교육시설, 수준 높은 프로그램 때문. 부산시교육청이 최근 정규 공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413명을 대상으로 BGV 학습내용, 수업방법, 시설, 식사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95%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장점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래구에 사는 주부 김지선 씨(34)는 매주 목요일 아들과 함께 3개월 과정 영어프로그램인 ‘해피스쿨’을 수강하기 위해 BGV로 간다. 김 씨는 “수업 내용이 마음에 들고 합리적인 비용과 시설이 좋아 1년 이상 이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어로 물건을 사고파는 영어 벼룩시장,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말하기대회, 핼러윈데이·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매력적이다. 다음 달 2일에는 개원 2주년을 맞아 시민 초대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