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정운찬 위원장에 직격탄
○…요즘 지식경제부에선 최중경 장관이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에 이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도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넌 게 아니냐는 반응. 최 장관은 28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콘퍼런스’에서 “동반성장이 정치적 구호에 그치거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며 작심하고 정 위원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려. 더구나 같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상직 1차관이 “(동반성장위가 주장하는) 초과이익공유제는 사실상 상생법에 이미 규정된 성과공유제와 다를 바가 없다”며 평가절하. 최 장관은 4월 ‘괘씸죄’로 심기가 불편했던 박 전 대표에게 인사를 가야 한다는 참모진의 권유를 뿌리치고 국회로 향하던 차를 돌릴 정도로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이라고.
○…기름값 인하 등 각종 악재에 시달렸던 정유업체들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모처럼의 호재로 기대하고 있어. EU는 휘발유와 경유 등 모든 석유제품에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환경기준을 충족할 것을 요구하는 지역. EU의 수준에 맞출 수 있는 기름, 특히 친환경 경유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것이 정유업체의 설명. 현재 EU의 석유제품 관세는 3∼4.5%. 정유업체들은 석유제품 수출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 정도의 관세 인하라면 수익률이 크게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칠레와의 FTA 발효 이후 우리나라의 수출 1위 품목도 기름”이라고 말해.
‘연금복권 520’ 흥행실패 우려 고심
○…다음 달 6일 ‘연금복권 520’의 첫 추첨을 앞두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 구매자가 적어 첫 회에 당첨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 흥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게 가장 큰 불안요인이라고. 연금복권 520은 1등(2명) 당첨자가 당첨금을 매달 500만 원씩(실수령액 390만 원) 20년간 받을 수 있고 사후에는 상속까지 할 수 있는 복권. 하지만 복권위가 추산한 결과 구매자가 적어 한 달에 1명 정도 1등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남. 520 출시로 발매가 중단되는 팝콘복권도 인기가 높은 로또복권과 달리 구매자가 적어 1등이 매주 나오지 않았던 상황. 복권위 관계자는 “첫 회에 1등이 나오지 않으면 홍보 분위기가 살지 않을까 봐 걱정”이라고 불안감을 피력.
대신증권, 저축銀 인수 득실계산 분주
<산업부·경제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