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재범 퍼포먼스 설전
진중권 “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 보다,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됩니다”
김형석 “미감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가서 공연 보시죠”
가수 임재범이 공연 때 무대에 독일 나치 군복을 입고 등장해 벌인 퍼포먼스를 놓고 문화평론가 진중권과 작곡가 김형석이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29일 진중권이 “임재범은 문제가 될 걸 알고 윤리적 논란을 피해갈 명문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고 비판해 논쟁이 시작됐다. 진중권은 2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unheim)에 “‘노 히틀러’를 외치고 히틀러를 풍자하려고 했다고. 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됩니다”라고 꼬집었다.
진중권의 비판에 대해 이날 오후에 작곡가 김형석이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거창한 의미 부여 보다는 음악적인 퍼포먼스로 봐달라는 권유도 했다. 김형석은 트위터(@kimhs0927)에 “미감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가서 공연보시죠”라고 썼다.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