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쓰러졌다 50일만에 의식을 찾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신영록이 27일 오전 병실을 찾은 박경훈 감독의 손을 잡고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신영록(24·제주)이 다음주부터 재활치료를 시작한다.
삼성서울병원은 30일 “서대원 교수의 1차 진료 결과 신영록은 인지기능이 회복되는 단계이긴 하지만 적극적인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뇌전증에 대한 약물 치료와 감영에 대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신경과적 치료를 통해 안정과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항생제 사용을 낮추는 게 1차 목표다”라며 “다음주부터 재활의학과에서 본격적인 재활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영록은 삼성서울병원으로 도착한 29일에는 검사를 받지 않고 안정을 취했다. 병원측은 1일부터 자기공명영상(MRI), 뇌파, 유발전위검사와 일반검사 등을 차례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