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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상주서 1∼3일 ‘누에와 나비 체험축제’

입력 | 2011-07-01 03:00:00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상주시 복룡동)이 개청 100주년을 맞아 1일부터 3일까지 ‘누에와 나비 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에 직조 체험, 누에고치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나비와 곤충 모양의 비누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무료로 열린다. 또 마술쇼, 퓨전국악공연, 하모니카 앙상블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누에가 알에서부터 나방이 되기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특이한 누에품종 28가지가 살아있는 그대로 전시된다.

또 나비표본 45점, 애완곤충 11종 등 유용곤충을 접할 수 있다. 이 밖에 살아있는 호랑나비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나비생태원도 개방된다. 이 사업장의 모태는 일제강점기인 1911년 7월 1일 당시 대구 봉산동에 설립된 잠업강습소. 이후 1962년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 안대현 잠사곤충사업장 장장은 “한때 양잠업은 사양산업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누에가루, 동충하초 등의 기능성 양잠으로 부활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에서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각광받을 양잠업의 모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