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콘서트 ‘지금 몇 시죠?’ 내일 무대 올라
가수 탤런트 마이미스트 등이 1970년대 인천 뒷골목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 콘서트 ‘지금 몇 시죠?’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2일 오후 3, 7시와 3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여학생에게 말을 건네는 것조차 쑥스럽던 1970, 80년대 한 남성이 용기를 내 건네던 첫마디 “실례지만, 지금 몇 시죠?”라는 ‘작업 멘트’가 공연 제목이다.
인천 출신의 가수 백영규 양하영, 탤런트 윤철형, 마이미스트 최규호 씨 등이 출연한다. 무대 배경은 1970년대 인천 중구 경인전철 동인천역과 신포동 일대의 생맥줏집 ‘로젠켈러’와 ‘별다방’ ‘경상도집’.
추억의 TV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별다방 DJ ‘중이오빠’로 출연했던 탤런트 윤철형 씨가 음악다방 DJ로 나온다. 또 로젠켈러 무대에 섰던 가수 이용복 씨와 양하영 씨, 그림일기 등이 포크송을 부른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