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의 37% “진상 손님이 막 대할 때 가장 괴롭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때는 '진상손님(질 나쁜 손님)이 막 대할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생 767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진상손님이 막 대할 때'(37%)가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가장 힘든 순간 1위로 나타났다.
다음은 '잦은 실수로 사장님께 혼날 때'(21%)가 2위에, '시험기간에 알바할 때'(19.7%)가 3위에 올랐다. 그 외는 생일,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알바할 때'(11.5%), '혼자 사장님과 일할 때'(10.7%)도 힘든 때라고 밝혔다.
반대로 알바생이 가장 즐거울 때는 역시 '알바비 받을 때'(5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손님이 예의 바른 말투로 대할 때'가 24.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알바를 교대하거나 마감할 때'(9.5%), '사장님이 칭찬할 때'(7.6%), '주문이나 일이 적을 때'(6.5%)의 순으로 대답했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가 힘들 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알바생의 스트레스 해소법 1위로는 '알바 끝나는 시간만 기다린다'(35.5%)가 꼽혔다. 이어 '알바생끼리 애로사항을 나누며 푼다'(24.3%), '매시간 쌓여가는 알바비를 계산한다'(23.3%), '손님이 없을 때 노래를 부른다'(13.6%), '자신 밑으로 들어온 알바생에게 일을 시킨다'(3.4%) 등의 순을 보였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