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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신간소개] 소셜리더십… 21세기는 소셜 시대,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다

입력 | 2011-07-01 16:25:58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력은 이제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검증된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

지난해 말부터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중동으로 번졌던 재스민 혁명 당시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역할은 단연 돋보였고, 수 십년간 독재에 맞선 시위대의 성과를 알리는데 그만한 도구가 없었다.

아무리 독재와 독선이 난무하는 나라라고 해도 인터넷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혹여 인터넷이 차단돼 있으면 전화를 걸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관련 사실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SNS의 영향력은 국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비리 사학으로 들끓었던 상지대 사태도 그렇고 최근 한진중공업 노동자의 고공 크레인 시위도 그렇다. 하루하루 그들이 벌이는 사투는 트위터에 고스란히 중계됐다.

특히 한진중공업 사태는 트위터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자세히는 몰라도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짐작하는 트위터리안들도 많아졌다.

사측이 전기를 끊으면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고 그것은 고스란히 전파됐다. 급기야 ‘무선조종 헬기를 동원해 먹을 것과 휴대전화 충전을 돕자’는 아이디어에 수많은 알티(트위터 상에서 전파하는 것)를 받았다.

이렇듯 지금은 소셜네트워크 시대다.

그렇다면 시대가 요구하는 소셜리더십이란 과연 무엇일까?
한국소셜경영연구원 원장인 저자는 “기존의 리더십 요소에 소셜네트워크 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조직목표에 융합해 조직성과를 높이는 뉴리더십”이라고 말한다.

결국 소셜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소셜리더십’을 갖춘 ‘소셜리더’라는 것이다.

단순히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사용한다고 해서 누구나 손쉽게 소셜리더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변화하는 소셜네트워크에서 그 환경을 제대로 알고 응용할 수 있어야 소셜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단순한 소셜이 아니라 이제는 자기관리와 조직경영의 해답이 ‘소셜’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무심코 들여봤던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게 되는 비전과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진정한 소셜의 힘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당장 읽어야 한다.

◇소셜리더십/ 강요식 지음/ 1만5000원/ 304쪽/ 신국판/ 미다스북스
 
김동석 동아닷컴 기자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