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족 출신… 허리 디스크에 ‘복대 투혼’
화려한 복귀식을 치른 김 씨는 “복대를 찰 정도로 아직 허리가 아프다. 난시가 있는데 비 때문에 출발 깃발이 잘 안 보여 고생했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해 날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서울에서 갈빗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레이싱에 드는 돈을 벌기 위해 사업도 게을리 할 수 없지만 9월 이후 열리는 2∼4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