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꿈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투표에 참여할 국제올림픽원회(IOC) 위원 수가 최종 확정됐다.
IOC는 6일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23차 총회에 앞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IOC 위원이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날 불참 의사를 밝혔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나와프 파이샬 파흐드 압둘아지즈, 이집트의 무니르 샤벳, 기니의 알파 이브라힘 디알로, 미국의 제임스 이스턴, 브라질의 주앙 아벨란제, 인도의 란드르 싱 위원을 포함해 최종 불참 위원은 7명으로 늘어났다.
IOC의 개최지 투표에는 후보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이 참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한국의 이건희·문대성, 독일의 토마스 바흐·클라우디아 보켈, 프랑스의 기 드뤼·장 클로드 킬리 위원은 투표하지 않는다.
또 IOC는 지난해 '스폰서 논란'에 휩싸였던 데니스 오스왈드(스위스) 위원을 '이익충돌(conflict of interests) 금지' 규정에 따라 투표인단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캐스팅 보트를 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투표인단은 총 95명이다.
평창은 1차 투표에서 48표 이상을 획득하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가져오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한 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최저 득표 도시를 제외한 뒤 상위 2개 도시를 상대로 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결선 투표에는 탈락한 도시가 속한 나라의 IOC 위원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인단은 97명으로 늘어나고 과반수는 49표가 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