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조선소 6척 체결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이 끝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3년간의 수주 공백을 깨고 수주에 성공했다. 한진중공업은 2009년부터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해 선박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구조조정에 반발하는 노조의 파업으로 신규 수주가 끊겼다.
한진중공업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군수지원정 2척을 수주하고, 아시아 지역의 한 선사로부터 4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 가격은 약 2억5000만 달러다.
한진중공업은 3년 만의 수주 성공이자 상선 및 특수선 등 양 분야에서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는 점에 잔뜩 고무됐다. 이번에 LOI를 체결한 컨테이너선은 20노트로 운행되는 원료절감형 최신 선형이며,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군수지원정은 해군의 해상작전 지원 및 물자보급용 함정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