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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2012 온천대축제 유성서 열린다

입력 | 2011-07-07 03:00:00

행안부, 주개최지 선정… 5월 스파-페스티벌 분야 나눠 진행




2012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주 개최지가 대전 유성온천으로 결정됐다.

6일 유성구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는 심사 과정에서 충남 예산 덕산온천, 강원 동해시 보양온천과 경합을 벌인 유성온천을 내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주 개최지로 선정했다. 내년 5월 열리는 온천축제의 주제는 ‘환경 사람 역사와 전통, 건강한 삶.’ 유성구는 스파 분야와 페스티벌 분야로 나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파 분야에서는 기존 온천수 플레이존에 온천머드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온천테마탕에 온천수 치료체험 프로그램, 온천의료병원 등을 확대해 온천의료관광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 유성온천의 유래를 소재로 하는 연극과 온천 관련 세미나 등을 추진해 지역문화를 상품화하고 유성온천의 효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페스티벌 분야에서는 가요제, 치어리딩 대회, 비보이 댄스대회 등 문화공연 프로그램과 과학 관련 체험, 다문화음식 만들기, 온천 뷰티 클리닉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유성구는 같은 시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와 국제 소믈리에축제, 미스코리아 대전 예선 등과 연계시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성부구청장을 단장으로 TF팀을 발족한다. 이곳에는 기획팀 외국어팀 학술팀 의전팀 홍보팀 등 5개팀 20여 명이 참여한다. 또 축제전문가, 문화예술 전문가, 구의원 등으로 축제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유성구 관계자는 “자체 예산 5억 원 등 10억 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축제 방문객에게는 엑스포과학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입장료를 할인해주고 유성온천 인근 호텔 등의 숙박요금도 내리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