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 터지죠. 잠이나 오겠어요, 어디.(두산 오재원. 같은 내야수인 KIA 김선빈의 부상을 안타까워하며)
○왔네, 완전히 왔어.(롯데 이대호. 직전 4게임에서 8안타를 친 팀 동료 김주찬의 프리배팅을 지켜보다 확실히 감을 찾은 것 같다며)
○여기는 우리 아들, 요기는 우리 아내. (KIA 트레비스. 어린아이와 여자가 그려진 문신을 가리키며)
○너 TV 나오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지?(삼성 류중일 감독. 전날 연장 11회 3루에서 넘어져서 횡사한 박석민을 두고)
○혼을 담아서 닦으란 말이야.(삼성 진갑용. 자진해 포수 글러브를 닦고 있는 정인욱을 보더니)
○장종훈 코치님이 문자 보내셨대요. 어렵게 1군 올렸는데 내려보내려고 그랬냐고요.(한화 이희근. 5일 연장 12회 끝내기안타를 쳤을 때 동기인 최진행이 기쁜 나머지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을 쳐서 쓰러진 장면을 보고는 2군의 장종훈 코치가 최진행에게 한 소리했다며)
○화나지는 않았다. 다만 나에게 실망스러웠을 뿐이다.(LG 주키치. 전날 8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리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고 묻자 자신이 좀 더 잘 던졌어야한다며)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