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영화 ‘프리티 우먼’의 명장면 ‘명품숍 패션쇼’를 재현한다.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가제)'(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를 촬영 중인 김선아는 백화점 명품 원피스 여러 벌을 싹쓸이해 패션쇼를 벌이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몸에 꼭 맞는 원피스를 입어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이 장면은 6월 23일 늦은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백화점에서 촬영했다. 김선아가 뽀글뽀글 퍼머 머리와 안경을 벗고 화려한 백조로 변신한 셈. 그는 물방울 무늬의 튜브 탑 원피스를 시작으로 빨강 럭셔리한 원피스, 하얀 공주풍 원피스로 갈아 입으며 8등신 몸매를 자랑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프리티우먼’으로의 변신을 감행한 것이다.
제작사 측은 "미운 오리새끼였던 여배우가 부잣집 남자의 도움으로 백조로 탈바꿈하는 보통 드라마 전개와 달리 우리 드라마의 리차드 기어는 여자주인공 연재의 적금 통장"이라며 "극 초반부터 예쁘게 자발적으로 변신하는 연재 덕분에 시청자들이 행복하게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행사 말단 여직원이 10년 동안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면서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여인의 향기(가제)'는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 등이 출연한다. '여인의 향기(가제)'는 오는 23일 ‘신기생뎐’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에이스토리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