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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연맹 “2차 기소자도 중징계”

입력 | 2011-07-08 07:00:00


“일벌백계 의지에 변함없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승부조작 가담자들에게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승부조작사건과 관련된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 협회와 연맹은 검찰이 7일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벌위 개최 시기는 미정이다. 기소자가 워낙 많아 상벌위 개최에 필요한 자료 수집 등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협회와 연맹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을 엄하게 다스린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 연맹은 지난달 9일 검찰의 1차 수사 발표 이후 약 일주일 뒤인 17일 상벌위를 개최해 해당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승부조작에 직접 가담한 10명을 K리그에서 영구 제명했다. 협회도 지난 1일 이들 10명을 축구계에서 영구 추방하는 징계를 결정했다.

협회와 연맹은 검찰의 2차 수사에서 기소된 선수들에 대해서도 영구 제명 등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진신고를 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자진신고자는 21명이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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