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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 새로운 지평을 열다] 일본 겉으론 축하하고 있지만…

입력 | 2011-07-08 07:00:00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보는 일본 언론은 평창의 승리요인을 냉철하게 분석하며 외부적으로 ‘축하한다’는 뉘앙스지만, 내부적으로는 ‘우려반 불안반’의 시각을 보이고 있다.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도쿄시의 재도전에 평창 유치가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뒤 일본 언론들은 7일 이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며 삼수 끝에 유치에 성공한 평창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몇몇 언론들은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서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도쿄시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평창 불똥’이 튈 것을 염려하는 눈치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2년 간격을 두고 열리는 하계, 동계 올림픽이 같은 대륙에서 열린 예는 유럽 대륙을 제외하고는 없다며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두 번째 도전하는 도쿄시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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