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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 “동시개봉 ‘퀵’, ‘고지전’, 박쥐가 된 것 같아” 행복한 고민

입력 | 2011-07-11 18:04:57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 언론 시사회에서 배우 고창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배우 고창석이 자신의 최근 출연작 ‘고지전’과 ‘퀵’이 20일 동시에 개봉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고지전’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한 고창석은 ‘고지전’과 ‘퀵’ 중 어느 현장이 더 편했는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어려운(?) 질문에 “박쥐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난색을 표현했다. 고창석은 “‘고지전’은 점처럼 보이는 보조 연기자들도 같은 분량을 소화했다”며 “신체적으로는 ‘퀵’이 훨씬 편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어 “두 영화는 연기나 형식 면에서 전혀 다른 영화”라며 “한국 영화의 흥행을 이끄는 쌍두마차가 되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고지전’은 애록고지를 두고 인민군과 고군분투하는 악어부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휴전 협상의 시작과 함께 모든 전쟁이 고지전으로 돌입한 6·25 전쟁 마지막 2년간을 담았다. 신하균, 고수, 류승수, 김옥빈, 고창석, 이제훈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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