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국내 공식초청작인 대구시립극단의 ‘달콤 살벌한 프로포즈’.
○ 거창국제연극제(KIFT)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위원장 이종일)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위천면 수승대 국민관광지 야외극장에서 ‘제23회 거창국제연극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연극제는 ‘연극이 내게로 온다’를 주제로 8개국 40개 단체가 참가해 120회 공연한다. 벨기에 연출자 베스프로스바니의 ‘프로메테우스’는 이미지를 위주로 한 실험극. 인도 다르파나컴퍼니의 ‘그때 지금 영원’은 연극과 무용의 경계를 넘나든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독일과 스페인의 거리극 ‘바람의 익살꾼’과 ‘아 타 카’는 야외 퍼포먼스의 신선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학술세미나, 연극 아카데미, 주제여행 ‘맛있는 연극’, 거창국제연극제 카페콘서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지개극장에서는 중국 상하이서커스단과 러시아 현악 4중주단 미에르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055-943-4152
○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올해 11회인 ‘2011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밀양연극촌 성벽극장 등 6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이 축제는 지난해 국고 지원 공연 예술축제 분야별 평가에서 유일하게 연극부문 최우수등급에 선정돼 국내 최고 연극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