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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미스 리플리’ 이다해 거짓말 밝힐 카리스마 검사로 출연

입력 | 2011-07-12 14:27:54


배우 엄기준이 ‘미스 리플리’에 카리스마 검사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엄기준은 12일 방송될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14회 분에서 이다해의 진실을 캐는 검찰청 검사 역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열연을 펼친다. 엄기준의 특별 출연은 ‘미스 리플리’에서 조연출을 맡고 있는 김지현 감독과의 인연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엄기준의 첫 드라마 출연작이었던 MBC ‘라이프특별조사팀’(2008)에서 주연 배우와 조연출로 만난 후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 엄기준이 워낙 수더분하고 성격이 좋아 드라마 출연 당시에도 여러 촬영스태프들과 친근하게 잘 어울렸다고.

엄기준이 맡은 역할이 ‘검사’ 역인만큼 긴 호흡을 가져야하는 까다로운 대사가 대부분이었던 상황.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엄기준은 완벽한 대사 암기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현장을 달궜다. 특히 엄기준의 또렷한 목소리와 발성, 정확한 발음 등 남다른 특성이 ‘검사’역에 적격이라며 촬영스태프들에게 찬사가 쏟아졌다는 후문.

딱 한 번 긴 대사에서 NG가 나자 친분이 있던 카메라 감독이 “엄기준은 60페이지짜리 대본도 한 번에 외워서 가는데 특별출연이라서 조금 덜 외운 거다”고 장난 섞인 말을 던져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귀띔이다.

한편, ‘미스 리플리’ 13회 방송에서는 이다해가 아슬아슬 쌓아왔던 거짓말의 아성이 최후에 달했음을 예고하는 가운데 김정태와 최명길의 독한 카리스마 대결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최명길은 동경대 졸업이라는 거짓말에도 모자라 술집에 있었던 사실까지 숨긴 이다해에게 따귀세례를 퍼부으며 심한 독설을 내뱉는 등 소름 돋는 카리스마를 펼쳐냈다.

‘미스 리플리’ 13회 방송분은 시청률 15.9%(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를 재탈환했다.

사진제공ㅣ커튼콜 미디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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