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 편집매장 준비
호텔신라가 국내 중소 화장품회사들과 손잡고 해외 화장품유통사업에 진출한다.
12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조만간 중국에 현지법인 ‘신라리미티드’를 세우고 마카오 중심가에 위치한 베네시안호텔에 화장품 편집매장을 낼 예정이다. ‘스위트 메이’라는 이름을 내건 이 화장품 편집매장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기업 브랜드가 아닌 한스킨, VOV, 바닐라 코, 참존 등 30여 개 국내 중소 화장품회사 브랜드의 BB크림, 향수 제품이 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중소 화장품회사들은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있었으나 해외 유통 및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호텔신라는 면세유통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 화장품회사들과 상생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1호점인 마카오 매장을 기점으로 아시아뿐 아니라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미주, 유럽 지역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