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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도권 입주물량 3년5개월만에 최저

입력 | 2011-07-13 03:00:00

4368채… 작년보다 71%줄어




올해 8월 수도권 입주 물량이 2008년 3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수도권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부동산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는 8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4368채로 지난해 같은 달 1만5001채 대비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의 입주 물량은 1115채, 경기는 2365채로 지난해 8월 대비 각각 74%, 76% 떨어졌다. 경기 입주 물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파주시 교하읍에서 공급하는 국민임대와 공공임대 물량 1920채를 포함하고 있어 전세 수요 대체 물량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천은 청라·송도지구 단지가 입주하면서 작년보다 22% 증가한 888채가 입주자를 맞을 예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고 이듬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까지 살아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 사업을 연기하거나 포기한 것이 현재의 입주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