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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북 ‘평창 실크로드’ 만든다

입력 | 2011-07-13 03:00:00

교통망 확충… 올림픽 관광객 유치 나서
충북-강원-경북 ‘중부 3도 협력회’ 가동




강원 평창의 2018겨울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서 인접지역인 충북도 ‘올림픽 특수효과 극대화’를 위해 교통망 확충과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호남 충청 경상권∼청주(공항)∼충주∼제천∼강원 평창으로 이어지는 ‘꿈의 실크로드’를 만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제천∼평창 고속화도로 신설, 안중∼삼척 고속도로의 충주∼제천 구간 조기 건설, 충주∼원주∼평창 철도 노선 신설, 단양∼제천∼영월∼평창 지방도 및 관광도로 정비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와 진입로를 조기에 확충하고 국제노선을 늘려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천안∼청주공항 수도권 전철 연장 사업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찾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올림픽 기간 동안 건강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2018 Again 화장품 뷰티박람회와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를 병행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백두대간벨트와 내륙첨단산업벨트 등이 조속히 추진되고, 중원문화권 사업이 본격 시행되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중부내륙권의 공동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 강원 경북 등 3개 시도 행정협의체인 ‘중부내륙권 3도 협력회’를 본격 가동해 정부에 이 같은 안건을 공동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