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첨단교통시스템 운영
버스 시간 예고도 정확해져
‘편리한 교통정보시스템으로 시간과 비용을 줄이세요.’ 대구시가 차량 통행, 버스 운행 등 각종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체구간을 피해가는 것은 물론이고 정확한 버스 도착시간도 알 수 있다.
시는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 교통량 분산으로 상습 정체구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들은 출발하기 전 인터넷 홈페이지(car.daegu.go.kr)나 스마트폰(car.daegu.go.kr/mobile)으로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에 접속하면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신천대로, 앞산순환로 등 주요 도로의 통행시간과 속도 등을 볼 수 있다. 원활, 서행, 정체 등을 녹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나눠서 운전자들이 한눈에 정체구간을 확인하도록 했다. 사고 소식을 바로 알려주는 ‘돌발상황’과 도로 공사 구간을 표시하는 ‘교통소식’ 정보도 있다.
2009년 국토해양부가 추진한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42억 원이 들었다.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정보 수집장치 94개, 영상정보 수집장치 11개, 도로 전광판 19개 등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