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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0만가구 건설비용 주민 전가

입력 | 2011-07-13 03:00:00


북한이 후계자 김정은의 역점사업으로 선전해온 평양시 10만 가구 주택건설을 위해 주민들에게서 건설자금을 걷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만수대지구를 비롯한 평양시 주택건설이 자금 부족으로 난항을 겪게 되자 각 기관과 인민반은 물론이고 학생들에게도 지원금을 부과했다. 평양의 한 주민은 RFA에 “요즘 눈만 뜨면 인민반장들이 문을 두드리며 10만 가구 지원물자를 내라고 한다”며 “자꾸 돈만 걷어가니 정말 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