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식비 등 2000만원선… “다른 시도서도 품앗이 해야”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만 해놓고 관객이 안 오면 안 된다”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등 한국이 유치한 국제대회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시도 사람들이 (적극 관전하는 방식으로) 도와야 한다”며 ‘품앗이 정신’을 거론했다. 청와대는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6개 시도지사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대구 대회의 입장권은 A석이 5만 원으로, 영흥초교 학생 258명과 교직원 18명 등 276명의 A석 기준 입장권 구입비용은 1380만 원이다. 이 대통령이 포항∼대구 교통편과 식사비용까지 부담한다면 총비용은 2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