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범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대표이사 박순호)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세정나눔재단은 12일 금정구 부곡동 세정그룹 본사에서 저소득층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재단 임원진으로부터 추천받아 선발된 장학생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한 고교생 15명과 대학생 10명 등 25명. 고교생에게는 1인당 100만 원, 대학생에게는 1인당 150만 원 등 총 3000만 원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이동영 군(18)은 “열심히 공부해 목표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나와 생활하고 있는 이 군은 집안 살림까지 도와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 성적이 상위 1%에 해당하는 우수 학생. 박 대표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학업에 매진해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