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스포츠동아DB
소설가 이외수가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향해 폭언을 퍼부었던 일명 ‘지하철 무개념녀’를 향해 일침을 놨다.
이외수는 14일 트위터에 “장애인 안내견 탑승에 분격, 더럽다고 전철에서 소란 피운 여자. 진짜 더러운 자가 누구인지 승객도 알고 개도 알아버렸을 듯”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1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보고 소리 지르던 여성’이라는 제목의 지하철 무개념녀에 대한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막말한 여성을 ‘지하철 무개념녀’라고 칭하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외수도 그를 향해 비난을 던진 것.
또 이외수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세상 비뚤어진 데가 저리 많은데 인간으로서 어찌 모르는 척하고 살겠습니까”라며 “고쳐 줄 능력이야 없다지만 걱정 정도는 하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냥 침묵하고 있는 것은 인내가 아니라 비굴입니다”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외수의 글에 누리꾼들은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정말 약자를 위한 시선을 아직도 정착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