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를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로 공급하는 1차 책임을 맡고 있는 가스공사는 지금까지 천연가스가 공급되지 않던 지역에도 천연가스를 확대 공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전국적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와 경북 내륙권 40개 시군에 1040km에 이르는 천연가스 배관망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2013년 완료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소형가스전에서 우리 기술로 DME를 개발하고 있다”며 “모잠비크, 적도기니, 몽골 등과도 해당 기술 적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바이오에너지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바이오에너지 연구를 위해 말레이시아의 정부투자기관인 바이오텍사와 바이오분야 국제공동해구 국제기술협력을 맺었다. 팜(Palm) 폐기물 등 다양한 바이오원료를 가공해 바이오에너지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한편 가스공사는 기후변화협약, 탄소배출권 거래 등 전 세계적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09년부터 사내 전담팀을 신설해 녹색경영 5개년 계획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탄소배출권 거래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했다”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배출통계 인벤토리를 사내 전산시스템 내에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인벤토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현재 제3기관으로부터 배출량에 대한 검증도 받고 있다. 이 밖에 가스공사는 사옥 건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 등 가능한 에너지 절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