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대 경관’ 특집방송… 홍보대사 위촉 예정‘법적 공방’ SM소속 가수가 대신 출연… 팬들 ‘시끌’
KBS제주총국의 ‘제주 7대 경관 기원 특집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던 3인조 남성그룹 JYJ가 방송을 나흘 앞두고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JYJ 매니지먼트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KBS 제주총국으로부터 20일로 예정된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5월 4일부터 JYJ가 석 달간 제주 7대 경관 선정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20일 특집방송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을 예정이었다”며 ”상호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했기 때문에 주최 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YJ 대신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소녀시대와 f(x)가 방송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KBS제주총국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과 제주도청 홈페이지 참여마당 게시판에는 팬들의 항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