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질식시키는 사업”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 항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에 경고한다”며 “이라크인들은 이라크를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기 위해 항만을 건설하고 있는 쿠웨이트 정부의 행동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측은 그동안 국경 지역에 항만이 조성될 경우 자국의 해상 운송로가 협소해질 수 있다며 항만 건설에 강하게 반대해왔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15일 쿠웨이트 측으로부터 항만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