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센티미터 가까운 큰 키에 체중이 무려 160킬로그램이나 되는 거구의 남성이었는데 어려서부터 남들보다 큰 체구였지만 다른 질병은 없이 잘 지내왔는데 약 7년 전부터는 당뇨와 고혈압을 앓아왔다.
조씨는 음반 제작을 하던 분으로 한때는 제법 잘 나가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가수들의 음반제작에도 참여하고 음악카페를 직접 경영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지만 사업실패로 인해 집안에서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몸은 점점 비대해져 갔고 그에 따라서 당뇨와 고혈압이 악화되어 7년 전부터는 하루에 80단위의 인슐린주사와 경구 혈당강하제를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고 혈압조절을 위해서도 하루 두 번 혈압약을 드시면서도 혈당과 혈압 조절이 좀처럼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대인기피증도 생기면서 삶에 대한 희망이 없이 지내시던 중 다니던 병원의 내과의사로부터 위밴드수술을 권유 받고 병원을 방문하였다.
하루에 8-10번 정도 인슐린 투입을 위해서 바늘로 자신의 몸을 찌르는 고통은 물론 사회생활도 없이 남들의 눈을 피해 집안에서만 지내는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마지막 선택으로 위밴드 수술을 받은지 약 3개월이 지난 상태로 체중은 30킬로그램이 감량되었고, 하루 한번의 경구혈당강하제로 안정적으로 혈당이 조절되고 있으며 혈압도 하루 한번의 투약으로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제2형 당뇨의 경우 위밴드수술을 통해 당뇨환자의 약 60%에서 치료효과를 볼 수 있으며, 당뇨 발병 2년 이내의 경우는 약 80%에서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처음에 체중감량의 목적만으로 시작된 위밴드수술이 이렇듯 당뇨와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포함한 대사성 질환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단순히 비만수술이 아닌 “비만대사수술”로 인정받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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