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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입소문 클리닉]정동병원

입력 | 2011-07-20 03:00:00

관절·스포츠 손상·통증… 증상 따라 클리닉에서 맞춤진료
“수술은 물론 재활까지 책임집니다”




“운동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정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어요. 친절하게 치료해주시고 진심이 담긴 응원까지 해주셔서 너무 든든해요.”

세계 최고 권위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21·한화)은 정동병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골프 특성상 허리와 팔다리 관절에 무리가 오기 쉬운데 이 병원은 유소연에게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첨단 장비와 시스템

김창우 정동병원 대표원장은 노인 관절염뿐만 아니라 운동으로 인한 각종 통증과 척추 진료를 위한 다양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정동병원 제공

정동병원은 관절염을 비롯해 스포츠 손상, 교통사고 후 외상 등 정형외과에 대한 모든 진료를 수행하는 관절·척추 전문 병원이다. 각종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이들도 관절 건강을 문의하러 병원을 찾는다.

2004년 1월 100병상 규모로 문을 연 정동병원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장치, 나선형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장비를 갖췄다. 또 전자진료차트(EMR) 자동처방전달체계(OCS), 영상저장 및 전송시스템(PACS) 등 첨단 시설을 구비했다.

의료진은 무릎 관절 질환을 전공한 김창우 대표원장과 장영훈 원장, 척추 및 고관절(엉덩이관절)을 전담하는 김상현 원장팀으로 구성됐다. 김창우 원장은 개원할 때부터 대학병원과 경쟁할 수 있는 실력과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 원장은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들여놓는 것뿐만 아니라 이에 걸 맞은 의료진도 영입했다”고 말했다.

○ 인공관절 치환술이 강점

정동병원 진료 분야는 크게 관절 클리닉, 스포츠손상 클리닉, 척추 클리닉, 통증 클리닉으로 나눠진다. 관절 클리닉에서는 주로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한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서 정동병원이 내세우는 장점은 인공관절 치환수술이다. 이 수술에는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내비게이션이 활용된다. 강화 플라스틱이나 세라믹과 같은 반영구적 생체재료를 이용하고, 한국인의 좌식 생활 환경에 맞춘 초굴곡형 인공관절, 여성의 체형에 맞춘 여성 맞춤형 인공관절 등 환자의 특성에 따라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운동을 하면서 많이 생기는 무릎 십자인대 파열, 반월상 연골판 손상, 어깨 관절 및 손목 관절 손상 등 각종 부상 치료를 위한 스포츠 손상 클리닉도 정동병원의 강점으로 꼽힌다. 김 원장은 “정동병원 의료진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환자의 재활까지 책임진다”고 말했다.

척추 클리닉에서는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 척추 질환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담하며, 통증 클리닉에서는 만성 및 급성 통증을 조절하는 신경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정동병원은 2006년부터 매년 홀몸노인 5, 6명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 사업을 펼쳐왔다. 홀몸노인들은 극심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지 못했다. 무료 수술 사업이 알려지며 김 원장은 지난해 대한민국나눔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