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지전’과 ‘퀵’의 스크린 대전이 시작된다.
여름 극장가 블록버스터 대전을 예고하는 한국영화 ‘고지전’(감독 장훈)과 ‘퀵’(감독 조범구)이 20일 나란히 개봉한다.
두 편 모두 100억 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데다 각각 고수 신하균 이민기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흥행을 목표로 피할 수 없는 경쟁에 돌입한다.
두 영화는 소재와 배경, 장르는 다르지만 여름 극장가 대목에 맞춰 제작된 블록버스터란 점에서 일찍부터 비교돼왔다. 특히 투자배급사인 쇼박스와 CJ E&M의 자존심 대결로도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