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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스 스테이션] 고지전 vs 퀵 오늘 맞장…각 500여개 스크린 확보

입력 | 2011-07-19 17:15:07


영화 ‘고지전’과 ‘퀵’의 스크린 대전이 시작된다.

여름 극장가 블록버스터 대전을 예고하는 한국영화 ‘고지전’(감독 장훈)과 ‘퀵’(감독 조범구)이 20일 나란히 개봉한다.

두 편 모두 100억 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데다 각각 고수 신하균 이민기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흥행을 목표로 피할 수 없는 경쟁에 돌입한다.

‘고지전’과 ‘퀵’은 개봉 당일 각각 500여 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상황. 개봉 날이 평일인 점을 감안하면 두 편의 한국 영화가 전국 스크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주말이 시작되는 22일부터는 각각 100~150개의 스크린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두 영화는 소재와 배경, 장르는 다르지만 여름 극장가 대목에 맞춰 제작된 블록버스터란 점에서 일찍부터 비교돼왔다. 특히 투자배급사인 쇼박스와 CJ E&M의 자존심 대결로도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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