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의 시청률 순위가 명확하게 갈렸다.
이민호 주연의 ‘시티헌터’가 시청률 독주를 펼치는 가운데 20일에 시작한 사극 ‘공주의 남자’가 2위로 진입했다. 박신혜·정용화 주연의 ‘넌 내게 반했어’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에 따르면 20일 밤 10시에 방송한 SBS ‘시티헌터’(극본 황은경·연출 진혁)가 전국 시청률 17.9%(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한 3사 수목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한편 이날 첫 회를 방송한 KBS 2TV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연출 김정민)는 9.3%의 시청률로 수목드라마 2위에 올랐다.
박시후·문채원 주연의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초 수양대군의 딸과 김종서의 아들이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다룬 멜로 사극이다.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표방하는 드라마로 김영철, 이순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같은 시간 방송한 MBC ‘넌 내게 반했어’(극본 이명숙·연출 표민수)의 시청률은 5.7%에 그쳤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