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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주민센터로 보건소가 찾아갑니다”

입력 | 2011-07-22 03:00:00

인천 남구 건강센터 첫 설치… 의료진 月1, 2회 무료진료




인천 남구는 주민자치센터에 무료로 각종 건강검진을 해주는 ‘찾아가는 보건소’를 인천에서 처음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26일 남구 학익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문을 열 ‘건강증진 120지원센터’는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실버 시대를 맞아 120세까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든 것.

학익2동 주민자치센터 입구 20m² 남짓한 공간(부스)에 마련된 건강증진 지원센터에서는 건강 검사를 즉석에서 받을 수 있다. 노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검사 대상이다. 검사 항목은 근육, 체수분, 체지방, 혈압, 당뇨, 골다공증, 간기능, 심폐질환, 구강 상태 등 총 16가지.

남구보건소 직원 1명이 상주하며 전문의, 한의사, 치과의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금연 상담사, 정신보건 상담사, 치매 상담사 등이 매달 1, 2차례 나와 진료한다. 전문가 진료 또는 상담도 모두 무료로 이뤄진다.

정밀 진단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인근 병의원 60곳 중 선택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곳을 처음 찾은 시민은 체중, 허리둘레 등 개인 신체자료와 진료기록을 정리할 수 있는 건강수첩을 받는다. 남구는 2014년까지 이 같은 건강증진센터를 권역별로 모두 5개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032-880-7475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