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 7일 인천문예회관… 中 1급 수석발레리나 출연
다음 달 6, 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 초연될 중국 상하이발레단의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The Butterfly Lovers’. 인천음악협회 제공
상하이발레단과 인천음악협회 소속 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6일 오후 3시와 7시 반, 7일 오후 7시 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할 작품은 ‘The Butterfly Lovers’. ‘견우와 직녀’ ‘맹강녀’ ‘백사전’ 등과 함께 중국 4대 민간설화로 꼽히는 ‘양산백과 축영대’ 줄거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발레단 60명, 오케스트라단 50명, 조명과 음향 등 스태프 30명이 동원되는 대작이다.
중국에서 공수되는 특수 무대세트는 폭포, 눈, 꽃밭 등 사계절에 따라 입체적으로 바뀌도록 꾸며진다. 특히 여주인공이 자살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고 땅이 갈라지는 장면이 연출된다.
인천 뉴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은 4막 발레공연이 이어지는 90분 내내 웅장하고 처연한 배경음악을 들려준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032-873-7772, www.incheonmusic.org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